9월 29일 오룡거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길따라 맛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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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오룡거사의 세상 사는 이야기 "길 따라 맛 따라"
실로 오래간만에 내 마음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하여 다시금 세상 사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20여 년 전 다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오룡도사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한 지 15년 ~ 살아오면서 안 겪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경험하면서 흥망성쇠를 다 누리고 세상을 살아왔는데 돌이켜보면 지금 남은 것은 일부 지인들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4년여 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체험을 하다 보니 글 다운 글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홍보성 글만 쓰다 보니 갈수록 궁핍해지는 것만 같아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다시금 세상 사는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한다.
앞으로 연재하게 될 오룡거사의 세상 사는 이야기 "길 따라 맛 따라"는 맛집 체험을 하면서 쓰지 못한 에피소드나 감정을 적고자 한다.
오늘은 추석이다.
추석날 외롭게 사무실에 나와 블로그 글을 쓴다는 게 애처롭기는 하지만 그렇게 산 지도 15년이 넘은 것 같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일찌감치 돌아가시고 가족도 나를 버린 지 15년이 흘렀지만 그럭저럭 즐겁게 살아온 것만은 분명하다.
최근 신상의 변동이 곧 올 것만 같은 생각에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잊을 것은 잊고 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면 조만간 정착이 되리라고 믿는다.
어제 저녁은 지인이 소고기 선물이 들어왔다고 한잔하자고 하여 술로 외로움을 풀었는데 오늘과 내일은 그냥 술 없는 하루를 보낼 듯싶다.
365일 중 350일 정도를 술과 함께 살아오면서 삶을 버텨왔는데 언제쯤이나 한계에 부딪힐지 기다려지는 것은 왜 그럴까?
술은 비와 같다.
비가 오면 나쁜 흙은 진창이 되어 버리지만 좋은 흙은 꽃을 피운다.
미국 정치인이자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수행원이었던 존 헤이의 명언이다.
술은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 좋은 혹은 나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비유법으로 멋지게 표현한 명언인 것 같다.
같은 술을 마시더라고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고개를 끄덕여지게 만드는 명언이다.
지금까지 40여 년간 1년 365일 중 350일 정도를 술을 마셨는데 아직 큰 사고 없이 살아가는 것을 보면 술을 좋은 것 같은데 술을 먹고 음주 운전을 하거나 폭력과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 술은 나쁜 것 같기도 하다.
내 주변에 술보다 나쁜 사람이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고 절대 음주운전 하지 마시길 바란다.
#오룡거사 #세상사는이야기 #길따라맛따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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