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해주셨던 분들 정말 다들 감사드려요
슈코
자유게시판
39
465
04.14 13:07
주말에 남자친구한테 먼저 연락와서 얘기 나눠보려고 했는데..
서로 마음은 있지만 상황이.. 그렇게 만들더라고요..
사실 같은 문제로 세번째 헤어지는건데 (남자친구의 사정 때문에)
지난주 헤어지자고 했을 때 말은 그냥 둘러대려고 했던 말이었더라고요..
어쩐지 이유가 너무 말이 안된다 생각했었는데..
붙잡아도 보고 사정도 해보고 매달려도 보고 밤새 울어도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알고 있었어요 헤어지게 되면 또 같은 문제겠거니..하고.
생각은 했었는데, 제가 어떻게든 그 문제를 도와주려고 애쓰면서 만났었는데
잘 안돼더라고요.. 지금 겪는 문제가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다보니..
누굴 만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느꼈던 것 같고, 저와의 상황과 환경이
다르다는게 남자친구에겐 자꾸 비교당하는 느낌이었나봐요..
다시 마주칠일 없을 꺼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밤새도록 울었네요..
그 친구의 환경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니 더 생각이 나서 일도 못하고 멍 때리고 있네요.
지난번 위로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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