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거래하는 손님이 전화와서 물건 주문하시면서

앞으로 자주 거래하고 싶으니까 물건 값 좀 싸게주면 안돼녜요

뭐 대충 사장님께 여줘볼께요 하고 끊었는데

계속 전화와서 가격 좀 싸게 달래요 한 5번은 전화왔어요

물건 뭐 살거라고 목록 쭉 불러주셨는데 그러면서 서로 자재 체크하는

동안 한 5번은 가격을 싸게달라 해요

사장님이 적당히 싸게 드리라고 해서 가격도 맞춰주고

물건 배송도 원래 안돼는데

그래도 많이 주문하시긴 하시고 거리도 멀지 않아서

직원분이 오늘만 배송 해드릴거라고 했는데

배송 가니까 자기들이 주문 잘못 해놓고는 직원한테 다시 바꿔오라 했나봐요

그래서 직원이 또 다시 왔다가고....

근데 그러고 웃긴건 돈이 입금이 안돼더라고요 물건 확인하면 바로 준다더니

처음 주문한 금액에서 계산 잘못된 것도 있고 추가하신 것도 있고 해서

금액을 다시 알려드렸는데 처음 알려드린 가격으로 입금 하시더니

나머지는 입금을 안해요-_-;

전화 했더니 돈이 없어서 못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리야 이게

좀만 기다려달래요 오후에 해준데요 그러더니 입금 안돼서 또 전화드렸는데

현장일이 끝나야 해준다고 기다리래요

결국 입금 안됐음.

아침 출근하자마자 왜 잔금 입금 안해주시냐 먼저 문자를 남겼더니

아 미안하다 깜빡했다 하더니 또 입금을 안해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점심 넘어서 입금 됐는데 잔금을 또 다 안 넣고

1500원을 빼놓고 입금하신거에요 나 진짜 장난하나

대체 사람들 왜 이래요...?

내일 또 주문할꺼라는데 아 거래하기 싫으네요

요즘 손님 너무 없어서 감사하긴 한데 돈을 내야 물건을 주지 진짜..

계속 껄껄껄 웃으시면서 나도 사장인데 내가 돈 떼먹겠냐고 계속 그러더니

문자로 사장님 나머지 1500원 안주시면 제 돈으로 메꿔야 해요!

하고 문자 남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