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근육
아이가 엄마, 아빠랑 저녁을 먹으면서 낮에 공부방에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한다.
아빠가 물어본다.
"피아노 배우는 거 할만해?"
"어"
"그~래, 선생님은 괜찮아?"
"어, 근데 선생님 바뀌었어. 일 있다고 해서 다른 선생님 왔어?"
"그래, 어때?"
"이뻐!"
"그~래, 민정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정도면 대단한데, 그래 엄마보다 이뻐?"
"..."
"왜 말을 못해, 엄마보다 이쁜가 보네, 세상에 엄마보다 이쁜 사람도 있나?"
엄마는 웃기만 한다.
"근데, 말근육이야"
"뭐?"
"계단올라갈 때 봤는데 다리가 말근육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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