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숏츠 VS 롱폼, 더 뜨는 것은?
요즘 다들 숏츠 본다는데, 롱폼은 이제 의미가 없는지에 대해
저도 솔직히 초반에는 숏츠만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유튜브 앱만 켜면 숏츠가 도배되어 있고, 젊은 층은 긴 영상 잘 안 본다고 하니까요.
근데 실제로 광고를 붙여보니까, 이게 꼭 숏츠가 만능은 아니더라고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숏츠와 롱폼은 쓰임새가 다릅니다.
숏츠는 불을 확 붙이는 성냥이고, 롱폼은 장작불처럼 오래가는 힘이 있어요.
이 차이를 이해해야 광고도 제대로 먹힙니다.
제가 실제로 운영했던 한 브랜드(피트니스 센터) 케이스를 말씀드릴게요.
테스트는 아주 단순하게 했습니다.
광고비: 하루 10만 원 × 7일 → 총 70만 원
타겟: 20~39세 여성, 서울 거주
소재 A (숏츠): 20초 운동 꿀팁 영상
소재 B (롱폼): 5분짜리 회원 후기 영상
① 숏츠 광고 성과
도달: 약 120,000명
CTR: 1.9%
평균 시청 유지: 12초
전환(랜딩페이지 방문): 310명
CPA(클릭당 비용): 약 1,300원
확실히 숏츠는 ‘훅’이 강합니다. 짧고 자극적이라 클릭을 뽑아내는 데는 탁월했어요.
② 롱폼 광고 성과
도달: 약 45,000명
CTR: 0.9%
평균 시청 유지: 2분 40초
전환(상담 신청): 58명
CPA: 약 8,600원
클릭률은 낮았지만, 전환 의도가 높은 고객만 남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숏츠는 “유입형 콘텐츠”
장점: 싸고 빠르게 사람을 모아옵니다.
단점: 깊은 관심 없이 그냥 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트래픽 광고용으로는 최고.
롱폼은 “신뢰 구축형 콘텐츠”
장점: 관심 있는 사람을 오래 붙잡아두고, 신뢰를 쌓습니다.
단점: 도달이 적고, 단가가 비쌉니다.
즉, 전환 광고용으로는 효과적.
그래서 숏츠는 모객용, 롱폼은 설득용으로 써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숏츠가 대세냐, 롱폼은 죽었냐?”라고 이분법적으로 묻지만
실제로는 숏츠와 롱폼은 역할이 다릅니다.
숏츠(Shorts): 유입형 → 싸게, 빠르게 모객
롱폼(Long-form): 설득형 → 깊게, 신뢰로 전환
즉, “어떤 게 더 뜨냐?”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표로 쓰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따로 보면 반쪽짜리, 같이 써야 완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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