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현재 3년째 같은 전세집에 살고있는데
보일러가 고장나서 집주인에게 지난주부터 계속 전화랑 문자했는데 부재하다가 오늘에서야 연락이 닿아서 얘기하고 보일러 수리하는데..
메인이 고장나서 출장비랑 부품비, 기술비가 총 132000원이 나왔어요.
집주인은 할머님이신데, 수리비가 5만원 이상이라 미리 말씀 드려야 할거 같아서 연락드렸더니 너무 비싸다가 깎아달라고 기사님께 얘기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기술비랑 부품비는 fix된 가격이라 어렵고, 출장비도 18000원이라서 더 깎을 수 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본인이 지난주에 보낸 문자 보시고 남편분에게 얘기해서 아는 수리기사님한테 연락하라고 했는데 연락이 안갔냐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전에 말씀드린것처럼 지난주부터 연락드렸었는데 연락이 안닿다가 오늘에서야 연락이 닿아서 말씀드린거고, 저한테는 그런말씀 없었지 않느냐, 수리기사 부르라고 해서 부른건데...지금이라도 다른분 하실꺼면 빨리 말씀해달라. 기사님 기다리고 계시다. 라고 했더니 남편에게 연락해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 10분뒤에 다시 연락와서 받으니 출장비는 어차피 줘야하고 그럼 그돈이 그돈일거 같으니 그냥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알았다고 하고 전화끊고 수리시작했는데 이번엔 남편분에게 연락이 왔어요.
남편분이 왜이렇게 비싸냐고 또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안 아무런 문제 없다가 이제 부품이 노화되서 그런거 같다고 했더니 기사님을 바꿔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기사님 바꿔줬더니...
기사님이 이 건물을 여러번 수리하셨었나봐요. 아는 눈치더라구요.
전화 끊고나서 하시는 말씀이 여기서 얼마나 사셨냐고하기에 3년되었다고 하니...
할아버님이 여기 작년에도 수리했었는데 수리 제대로 안한거아니냐고 그러신다. 그래서 이 집은 수리한적이 없고 부품도 다 원래 부품으로 들어가있는거보니 이건물 지은 이래로 한번도 수리한적이 없는걸로 보인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작년에도 수리했다고 우기셨대요..ㅋㅋㅋ
집 계약 할 때 부터 집주인이 드세신건 알았는데..
참...앞으로 어떡하나 싶네요..
제가 사는동안에는 그 어디도 고장 나지 말아달라고 빌어야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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