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경추척수증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반적으로 목 관련 질환이라고 하면 목디스크를 가장 흔히 떠올립니다. 하지만 경추척수증도 중년 이후 전체의 10%가 겪는 굉장히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

경추척수증은 목 신경 질환이지만 일반적으로 목에 통증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주로 손이나 다리의 감각이 무뎌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도 생소해하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경추척수증이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경추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며 주변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경추척수증입니다.

​

서두에서 언급하였던 것과 같이 50대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30, 40대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사실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고,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다양한 요인이 겹치며 발생한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뼈나 디스크, 인대의 조직에 불안정성이 발생하는데요~ 여기에 과도한 육체적 노동이나 유전적 요인이 더해지며 발생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추척수증은 목신경 질환이지만 목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손이나 팔의 근력이 약화되고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데요~ 뿐만 아니라 하지의 근력 약화로 인해 보행에 큰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

즉 손의 사용이 어색해지거나 불편해지고, 갑작스레 보행에 큰 이상이 생긴다면 경추척수증을 의심해보시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 손, 팔 근력약화&감각이상

- 하지근력 약화로 보행장애

경추척수증이 사실 생소하다 보니, 관련된 질문들도 다양한데요~ 오늘은 가장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 두 가지에 대해 답변해보겠습니다:)

​

Q. 보통 목 통증이 심하지 않나?

A. 그렇지 않습니다. 목디스크와 달리 경추척수증은 목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신 감각의 저하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손 움직임이 둔해지고 보행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

Q. 손감각 저하의 대표적 특징?

A. 손의 움직임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손을 이용한 여러 동작에도 이상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단추를 채우기 어려워지거나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을 쉽게 놓치곤 합니다. 또한 글씨를 쓰는 것 조차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간단한 가이드를 통해 경추척수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 이미 경추척수증이 상당부분 진행된 단계라면 예방가이드 보단 직접적인 치료가 시급하니, 참고해주시구요~~! 아래 체조를 통해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해줄 수 있고, 완벽하진 않지만 목 구조의 불균형을 조금씩 해소할 수 있습니다:)

​

01. 차렷 자세로 선 채 시작

02.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다.

03. 고개를 좌우로 한번씩 젖힘

04. 대각선으로 한번씩 젖힘

05. 이 동작은 4번 반복

POINT. 머리가 향하는 반대방향으로 팔을 뻗어가며 체조를 해주면 더 도움이 됩니다.

경추척수증이 진행 중이라면 반드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감각에 이상을 주는 질환인 만큼, 초기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먼저 보존적 치료가 진행되는데요~ 약물, 주사, 물리치료 그리고 도수운동치료가 진행 단계에 따라 병행되어 진행됩니다.

​

이후 보존적 치료만으로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엔 수술적 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경추척수증 수술은 경추척추유합술과 경추후방 추간공확장술이 대표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