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출고하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세차를 하겠다는 다짐과 다르게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당분간 셀프세차 포기를 선언했어요. 손도 시렵고, 세차용품 세척하기가 귀찮아서 못 하겠더라고요. 근데 하필 흰색 차량이라 세차를 아예 안 할 수는 없겠다 싶어서 스팀세차를 맡겨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산스팀세차 전문 스팀맨 개금점 방문 후기를 적어보려 해요.
스팀맨 개금점
부산스팀세차 / 개금동손세차
제가 방문한 곳은 부산 개금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스팀맨 개금점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스팀세차/듀얼광택/유리막코팅/외형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어요. 서면에서는 20분 정도 걸려서 세차를 하고 서면에서 놀다 가기 괜찮은 위치!
스팀세차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실내세척, 실외세척, 마무리 순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전화로 비어있는 시간대에 예약을 했는데,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실내세척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짐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아요. 글로브박스 또는 콘솔박스에 있는 짐은 빼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물론 짐을 빼지 않더라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작업시간을 최소화하려고 저는 트렁크를 비우고 갔어요!
스팀세차를 진행하는 동안 안쪽에 있는 휴게실에서 기다리면 되는데요. 저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날씨가 많이 추워서 여자친구는 휴게실에 준비되어 있는 과자와 티비를 보면서 몸을 녹였습니다. 이 날 날씨 너무 추웠어요ㅠ
실내세척은 매트 청소부터 진행되었어요. 코일매트는 수개월 동안 한 번도 털지 않았는데 먼지가 엄청 날리더라고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바닥으로도 히터를 트는데 이렇게 많은 먼지가 코와 입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하니 충격 그잡채.. 그래도 깰꼼하게 털어주심!
이어서 스팀을 이용하여 문짝에 있는 오염물들을 세척해주셨어요. 엄청 꼼꼼하게 작업해주니까 왜 부산스팀세차 맛집인지 알겠더라고요.
에어건과 차량용청소기로 문짝과 바닥에 있는 먼지들을 청소하면 실내세차는 끝이었습니다. 이게 셀프세차장에서는 돈을 넣으면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대충하게 되는데, 사장님께서 구석구석 청소를 해주시니까 잔먼지까지 사라져서 너무 좋았어요!
실외세척은 타이어와 휠 청소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갈변현상이 심했던 타이어가 깨끗하게 씻겨져 나가는 모습을 보니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셀프세차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오염물을 씻지 않아서 도장에 스크래치가 잘 생기는 거라고 하는데요. 스팀맨 개금점은 스크래치 최소화를 위해 전체적으로 스팀을 뿌려줌으로써 1차적으로 오염물들을 씻어 주었어요. 그래서 스크래치 걱정 1도 없음!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거품칠까지 끝나가고 있었어요. 묵은때를 깨끗하게 씻기 위해 폼건이 아니라 직접 문지르고 계시더라고요. 이때도 도장면과 유리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히 작업해주셨습니다. 이 정도면 개금동손세차 장인 인정할 수 밖에 없잖아요?
스팀을 이용하여 세척하고 나면 실외세척도 끝이에요. 그릴이나 범퍼 하단은 잘 보이지가 않아서 세척이 쉽지 않은데도 일일이 확인하면서 모든 부분을 체크해주셨어요. 확실히 물세차가 아니라 스팀세차여서 묵은때들이 더욱 잘 씻기는 것 같았습니다.
마무리로 틈새에 남아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유리창 세정을 한 뒤에 타이어 광택까지 내고 나면 끝입니다. 약 한 시간 반동안 지켜보면서 쉬지 않고 제 차량을 관리해주셨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체력 소모가 굉장할 것 같은.. 근데 그만큼 결과도 만족!
오늘은 부산스팀세차 전문 스팀맨 개금점 방문 후기를 적어 보았는데요. 깨끗한 물걸레와 도장면에 손상이 가지 않는 케미컬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으며, 셀프세차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도 모두 케어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만약 개금동손세차 전문 영업소를 찾고 계신다면 스팀맨 개금점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